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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경제이슈

2023년 산타랠리, 주식에도 빨간 선물이 내려올까

by 워렌 슈핏 2023. 11. 30.
더스쿠프 2023년 11월 573호를 읽고 개인적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산타랠리 (Santa rally)

곧 다가오는 2023년 12월, 산타랠리가 올까? 주식시장에선 기대감이 꿈틀거린다는 뉴스 기사를 봤다.
산타랠리는 이름에서 추측할 수 있듯이, 크리스마스가 껴있는 연말부터 연초까지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이다.
마치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주는 것처럼 주식시장에도 선물을 내린다는 뜻이다.

어디에서 왔는가

미국 시장 분석가인 '예일 허시'라는 사람이 아래와 같이 말하면서 산타랠리를 처음 고안했다.

1952~1971년 한해 마지막 4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총 6일)의 S&P500 지수를 분석한 결과 평균 1.35% 상승했다.


이후 산타랠리는 캘린더 효과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 캘린더 효과는 특정 시기마다 반복적으로 증시에 변화가 나타나는 효과이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가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단순하게 생각하면 사람 심리가 그렇다.

와 크리스마스다! 연말이다! 먹고놀고죽자~!
=> 소비 활성화
=> 기업의 이윤 증대
=> 실적이 좋아지겠지
=> 개인투자자들이 주가 상승 기대감을 품고, 주식을 사고파는 '랠리'를 펼치기 시작

산타랠리 100%는 없다

근 20년간 미국주식 수익률을 분석한 경제학자가 말하길, '경기 불황기에는 산타랠리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에도 산타랠리는 나타나지 않았다.
작년 12월 23일부터 1월 3일까지 7거래일 중 코스피지수가 상승한 날은 단 이틀에 불과했다.

산타랠리 기대감 꺾는 이상한 랠리 : 통신주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고배당 통신주를 내던지고 있다.
SKT, KT, LG유플러스 같은 통신주는 대표적인 배당주다.
보통 장기화 고금리, 경기침체 위기 등 변수가 많은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배당 매력이 쏠쏠한 업종이 주목받는데,
생각보다 시원찮다. 5G 가입자 증가세가 주춤한 탓에 고배당 매력을 어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통신주도 산타랠리에 흐름을 탈 수 있을것인가?

그리고 과연 올해엔 증시에 산타클로스가 찾아올까?